이스라엘 공습 속 석유·해운株 폭등…한국석유 26%↑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중동 불안이 커진 탓에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석유화학 기업과 해운사 주가가 폭등 중이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9시 45분 현재 한국석유(26.59%)·SH에너지화학(16.63%)·극동유화(12.45%)가 일제히 폭등하고 있다. 세 회사 모두 합성수지와 윤활유 등 석유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장중 17.94% 폭등 중인 흥아해운도 중동 분쟁으로 이익을 얻을 기업으로 분류된다.
이스라엘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군 시설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작전명은 '사자들의 나라'다. 이스라엘이 중동지역 전략적 경쟁국인 이란을 타격한 명분은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중동 지역 불안이 강해지자 유가가 요동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장중 5% 넘게 오르며 배럴당 70달러선을 돌파했다.
위험자산 회피심리 속에서 강보합권이던 코스피는 장중 하락 전환했다. 다만 2,893.40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수준에서 움직이며 사태를 관망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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