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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美 달러, 유럽 연기금 헤지로 더 큰 하락 압력"

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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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美 달러, 유럽 연기금 헤지로 더 큰 하락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BNP파리바는 유럽의 달러 헤지 추세가 달러 가치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BNP파리바 전략가들은 12일(현지시간) 유로존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한 노출을 헤지하는 과정을 시작했고, 이로 인해 달러에 더 큰 하락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유로존이 아닌 다른 국가의 투자자들도 달러 리스크를 더욱 신중하게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네덜란드와 덴마크 양국 연기금은 지난 2~4월 사이 2개월 동안 달러 노출도를 97억 달러(약 13조2천억 원)에서 59억 달러(약 8조 원)로 역대 최대 규모로 줄였다.

나아가 이들 연기금이 미국시장 노출 축소 추세의 일환으로 달러 보유액을 추가로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BNP파리바는 "네덜란드·덴마크의 전체 자산에서 무헤지 달러 노출은 2024년 4분기 23%에서 2024년 4월 20%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달러 보유 비율이 2015년 수준인 전체 자산의 15%까지 다시 떨어진다면 네덜란드와 덴마크 연기금은 약 2천170억 달러(약 296조 원) 규모의 달러를 추가 매도할 여력이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의 무역 및 외교 신뢰도, 정부 재정에 대한 투자자 불안이 미국 시장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전일 한 때 97.60까지 밀리며 지난 2022년 3월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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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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