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추락한 에어인디아 '보잉 787' 기종, 전세계에 1천100여대 납품"

25.06.13
읽는시간 0
"추락한 에어인디아 '보잉 787' 기종, 전세계에 1천100여대 납품"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기종인 보잉사의 '787 드림라이너'가 전세계에 1천100여대 가량 납품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항공 업계에서 보잉 787 항공기가 처음으로 추락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항공기는 2011년부터 운항이 시작됐으며, 보잉은 전세계 항공사에 1천1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납품했다.

수주 잔고는 약 900대에 달했으며, 주문 수는 2천대를 넘어섰다.

보잉 787은 전 세계에 425개 이상의 새로운 직항로를 개설했고,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형 항공기 중 하나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500만 편의 비행을 했으며 10억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홀딩스 등 항공사가 일본에서 이 항공기를 채택했으며, 일본의 주요 항공 부품 공급업체도 제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기체 부품의 35%를 담당하고 있는데, 메인 윙은 미쓰비시 중공업, 전면 동체는 가와사키 중공업, 중앙 날개는 스바루, 탄소 섬유 재료는 도레이에서 제작했다.

만약 이번 추락이 항공기의 결함으로 인한 것이라면, 이번 추락은 잇따른 사고 이후 회복중에 있는 보잉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보잉의 소형 항공기 737 맥스 기종은 2018년과 2019년 추락 사고로 총 350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항공기 제어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했다.

또 작년 비행 중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해 제조 품질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787 항공기는 이전에 추락사고는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과거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다.

2013년에는 배터리에 장착된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2024년에는 동체 조인트 결함이 발생했다.

보잉은 사고 후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성명을 내고 "보잉 팀은 인도 항공기사고조사국(AAIB)이 주도하는 조사에 전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영향으로 뉴욕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4.79% 급락했다.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kph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경표

홍경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