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베테랑 분석가 "템퍼스 AI, 목표가 90달러로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업 템퍼스 AI(NAS:TEM)에 대해 한 베테랑 분석가의 분석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더스트리트가 12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에드 폰시 바체타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템퍼스 AI가 기술적으로 '원형 바닥형' 패턴이 형성돼 강세 시그널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며 "핵심 저항선이던 70달러를 지난 11일 종가 기준(70.78달러)으로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폰시 애널리스트는 "템퍼스 AI가 지난 2월 고점에서 빠르고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에 현재 주가와 사상 최고가 사이에 새로운 지지선이나 저항선이 형성되지 않았다"며 "이는 주가가 90달러 또는 그 이상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템퍼스 AI의 목표주가를 90달러로 제시했다.
템퍼스 AI는 2015년 설립된 헬스케어 AI 기업으로 의사들이 정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사다.
지난해 6월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이 종목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지난달 28일 공매도 리포트가 나오면서 템퍼스 AI의 주가가 한때 19% 급락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다.
공매도 투자로 유명한 스프루스 포인트 캐피털은 템퍼스의 매출 인식과 경영진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AI 기술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템퍼스 측은 이에 대해 "허구와 부정확한 가정으로 가득 찬 리포트"라고 정면 반박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템퍼스 AI 주가가 공매도로 급락한 날 25만 1천80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템퍼스 AI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AMS:ARKK) 포트폴리오에서 5.8%를 차지해 6번째로 비중이 높은 종목이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올해 초 템퍼스 AI의 콜옵션 50개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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