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 1분기 흑자 전환ㆍ中 생산 축소 계획에 주가 11%↑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 고급 가구 소매업체 RH(NYSE:RH)는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기존 연간 매출 전망을 유지하는 한편,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H 홈페이지 제공]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RH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41% 상승한 197.05달러에 거래 중이다.
RH는 올해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센트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9센트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순이익은 804만달러로 지난해 기록한 순손실 363만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8억1천4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8억1천8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0~13%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RH는 현재 침체된 부동산 시장과 높아진 관세 부담이라는 두 가지 주요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관세 리스크는 수익성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게리 프리드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 집중된 생산 라인을 분산해, 1분기 기준 16%였던 중국산 조달 비중을 4분기에는 2%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회계연도 말까지 자사 업홀스터리(소파 등) 제품의 52%는 미국에서, 21%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관세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신규 제품 라인의 출시도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었던 해당 프로젝트는 2026년 봄으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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