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회피 속 국채금리 상승…前 골드만 FX 수석 "과도한 부채 탓"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기습적 공격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된 상황에서도 글로벌 국채금리가 오르는 것은 부채가 너무 많아진 탓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외환 전략가를 지낸 로빈 브룩스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처럼 위험회피 모드인 날에도 국채금리가 세계적으로 오른 점이 정말로 흥미롭다"면서 "이는 코비드 재정 부양책의 후유증"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브룩스는 "전 세계 국가들이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내놓았고, 이제 우리는 그 결과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부채 과잉"이라고 지적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5380%로 전장대비 5.39bp 상승했다. 한때 2.4258%까지 밀리면서 지난 3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중 급반등 흐름을 연출했다.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4.5569%로 전장대비 7.45bp 상승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