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거래 빈곤 속 유가 급등에 하락…10년물 36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이라스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여파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14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7틱 하락한 107.01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14계약, 금융투자는 7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6틱 하락한 117.7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2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거래가 없었다. 개인이 8계약, 기타법인이 4계약 각각 팔았다.
거래량은 다시 쪼그라들었다. 3년 국채선물은 7계약, 10년 국채선물은 37계약 각각 거래되는 데 그쳤다.
3년물과 10년물 모두 야간 거래가 시작된 지난 9일 이후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다.
출처: 연함인포맥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4.10bp 올랐고, 2년물 금리는 3.80bp 높아졌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전면전 관측까지 나오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으나, 국제유가가 7% 넘게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높아진 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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