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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참석차 16일 출국…한미·한일 정상회동 조율 중(종합)

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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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참석차 16일 출국…한미·한일 정상회동 조율 중(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자 16일 출국한다.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G7 회의에서 국제 외교무대 처음 등장하는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일본과의 정상 간 회동을 조율 중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현안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16일부터 1박 3일간의 일정으로 첫 해외 방문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번 초청은 G7이 민주주의를 회복한 대한민국, 경제 강국 대한민국의 새 정부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번 참석을 계기로 G7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민주주의와 외교, 경제, 통상의 영역에서 복원을 바탕으로 실용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16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의장국인 캐나다 주도 아래 공동체의 안전과 세계 안보, 에너지와 안보, 디지털 전환을 통한 번영 창출,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 투자 등을 주제로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 첫날인 16일에는 G7 회원국이 아닌, 이번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인 17일에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및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G7을 포함해 이번 정상회담에 초청받은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언급하지 않았다.

위 실장은 "회의 참석을 전후해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여러 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만 답했다.

오는 7월 8일을 데드라인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로서는 한미 정상회담의 성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세를 비롯한 무역, 그리고 안보 관련 이렇게 두 이슈에 대해 대통령이 미국과 긴밀한 협의, 타결한다는 입장을 협상팀에 지시한 상태"라며 "정상회담을 한다면 그런 실무적인 협상을 추구하는 데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일 정상 회담 성사 여부 역시 미지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선거 때에도 말했지만 한미일 협력 관계가 기본이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한미일 삼자 회담을 하는데) 열려있는 입장"이라며 "다만 다자 간의 여러 일정이 조율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라고 답했다.

위 실장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 중"이라며 "여러 나라와 양자회담을 조율하고 있지만, 다자회담의 특성상 유동적이며 국가 명단을 지금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도 가능해 보인다.

비(非) G7 국가 중에선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대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에 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이 경우 이 대통령과 조우해 대화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위 실장은 이번 G7 정상회담이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첫걸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 실장은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이 모이는 회의라는 점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첫걸음을 내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취임 후 10여일만에 주요국과 대면하면서 조기에 신뢰 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기대했다.

그는 "세계 경제 대국 정상과의 교류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기업은 물론 민생회복, 경제 살리기에 기여할 것"이라며 "여러 양자 회담을 통해 국익 실용 관점에서 주요국과 우호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통상 무역 등 현안 논의에서 진전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참석으로 에너지 공급망, AI 등 글로벌 현안 논의에 참석해 명실상부한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성락 안보실장, G7 정상회의 관련 설명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5.6.15 xyz@yna.co.kr







G7 정상회의 설명하는 국가안보실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5.6.15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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