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2차장 임웅순·3차장 오현주(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을 15일 임명했다.
2차장과 3차장에는 각각 임웅순 외교부 주캐나다대사와 오현주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차석대사를 선임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65년생 전라남도 영광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44기)를 졸업했다.
국방부 육군본부 정책실 실장과 국방개혁비서관, 육군 5군단 군단장,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등을 지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현안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전하며 "김현종 1차장은 군 정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임웅순 2차장은 대전 출신의 1964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22회인 그는 외교부 기획조정실 인사기획관과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 부총영사,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순차적으로 지냈다.
강 비서관은 "풍부한 대미 외교 경험이 있다"며 "현재 캐나다 현지에서 G7회의를 대비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외교 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관철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오현주 3차장은 1968년생으로 광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서문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28회로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자문위원,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차석대사, 유니세프 집행이사회 부의장,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했다.
강 비서관은 "오 차장은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 대사"라며 "세계 각국의 경제 안보 분야에서 경쟁하는 상황에서 국익 극대화를 위한 경제 안보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비서관은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출국에 하루 앞서 안보실 인선을 완료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G7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상외교, 경제통상 협상의 복원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강 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2025.6.15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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