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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에도 선방하는 코스피…2,900선 복귀

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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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에도 선방하는 코스피…2,900선 복귀

0.5%대 상승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파죽지세로 달려 온 코스피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원인이다. 198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이라는 진단이 나올 만큼, 상황은 심상치 않다.

다만 코스피는 선방 중이다. 0.51% 상승 출발해, 2,900선에 다시금 올랐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2포인트(0.50%) 오른 2,909.04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탈환했으나, 주 후반께 중동의 지정학적 충돌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 13일 0.87%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난주 말(13일) 뉴욕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1.79%, 1.13% 밀렸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1.30% 하락했다. 오후 들어 이란이 대규모 미사일 폭격을 시작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군사 충돌에 원유 공급이 불안정해질 것이란 우려에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이날 7% 넘게 급등했다. 중동의 소식이 전해지기 전 6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던 WTI 가격은 현재 74.4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달러-원은 1,369.6원으로, 10.9원 뛰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장 초반 이스라엘 공습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짙어지자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존에 숏포지션을 들고 있던 역외 손절성 숏커버링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IT서비스가 1.6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의료·정밀이 1.48%로 가장 많이 내렸다. IT서비스 업종의 상승세를 이끈 건 롯데이노베이트(7.03%), 네이버(3.99%), 삼성SDS(4.01%), LG씨엔에스(2.35%)다.

이 밖에도 한국석유(22.38%), 대성에너지(15.04%) 등이 올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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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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