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李정부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될 것"…첫 최고위 주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6.16 ondol@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위 지도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아침 현충원을 참배하며 집권여당 지도부의 결의와 각오를 다시 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뜻을 되새기며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부러워하는 선진 모범국가로 거듭나도록 헌신하겠다"며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완전한 내란종식, 민생경제회복과 국민통합을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최고위 지도부와 함께 우리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며 "국정안정,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기치로 삼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선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계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국익과 기업 권익을 함께 보장하기 위한 통상대응방안을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G7 정상회의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대한민국이 다시 선진경제강국 지위를 되찾고 경제회복 실마리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익을 지키는 실용외교를 복원하고 지난 3년간 잃어버린 대한민국 국격과 신뢰를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도 시급한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 민생 개혁법안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고 관세 대응 등 대외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전날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이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높아진 군사적 긴장은 한반도 리스크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6·15 정신을 다시 새겨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침 남북이 대북확성기, 대남 소음방송을 멈추며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한의 적대행위를 멈추고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또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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