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위기의 실체 명확히 하는 게 위기극복 첫 단추"
"인수위 없는 정부, 실제 일할 유일한 방법은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
"대통령 G7 참석 기간, 공직자 비상근무 당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제2의 IMF 위기라 불릴만한 현재의 경제 위기 폭과 깊이, 그 실체를 점검할 것"이라며 "위기의 실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첫 단추"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6일 오전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경제·민생분야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며, 100일 내에 실행가능한 민생 체감 정책의 발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지난 3년동안 대한민국은 후진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최소한 앞으로 100일을 전속력으로 달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주권정부의 철학에 맞게 국민과 여야 정치권의 의사를 수렴할 국민주권 반영 장치가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도 확인해보고 싶다"며 "대통령실 뿐만 아니라 전 부처 차원에서 어떻게 국민주권 시대에 맞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당연히 진행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긴급 활성화 방안, 식비 물가 대책 등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정책의 진전 상황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이 정부가 실제로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통령의 지시사항 이행"이라며 "과연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각 부처에서 제대로 반영되고 구체화 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 보좌 시스템 정비도 안 된 상태에서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으로 출국한 사흘간은 공직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비상근무 기간으로 설정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며 "그러한 문제의식과 자세와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믿고 의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민생분야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6 uwg8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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