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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집중 벗어날 것"…차기 AI 성장주는

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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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집중 벗어날 것"…차기 AI 성장주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애플(NAS:AAPL)과 로빈훗 마케츠(NAS:HOOD), 트레이드 데스크(NAS:TTD) 등을 엔비디아의 뒤를 이을 인공지능(AI) 관련 성장주로 지목했다.

15일(현지시간) 모틀리풀은 "현재 월가의 관심은 엔비디아와 같이 AI 데이터센터용 칩과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기업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AI는 데이터센터에만 초집중된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이는 거대한 시장 기회를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어 "애플과 로빗훗 마케츠, 트레이드 데스크 등이 수년간 AI의 순풍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리더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애플의 경우 iOS 운영체제가 강력한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틀리풀은 "애플 iOS를 많이 사용할수록 다른 시스템으로 옮기기 점점 더 어려워진다"며 "AI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기에 완벽한 네트워크"라고 평가했다.

최근 발표된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시장의 혹평에도 "높은 충성도 덕분에 다른 브랜드와 달리 시행착오의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속도는 느려졌지만 애플 주식이 꾸준히 성장하고 배당도 늘어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배당 재투자 효과를 누리기에 이상적"이라고 봤다.

모틀리풀은 이어 금융 서비스 기업인 로빈훗 마케츠에도 주목했다.

로빈훗 마케츠가 지난 3월 말 마감한 최근 분기에서 매출이 50% 증가했고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200% 이상 올라 실적 기대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로빈훗 마케츠가 지난해 7월 AI 투자 리서치 기업 '플루토'를 인수했고, 올해 중 AI 투자 도구 '코텍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은 AI 노력의 하나로 제시했다.

모틀리풀은 "로빈훗은9 이미 2천억 달러(약 272조5천억 원)가 넘는 운용자산(AUM)을 더욱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운용자산이 증가하면 매출, 순이익, 잉여현금흐름 등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틀리풀은 또 광고 기술 회사인 트레이드 데스크가 향후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모틀리풀은 "트레이드 데스크가 광고 입찰, 타겟팅, 예산 책정 등 분야에서 한층 강화된 AI를 제공한다"며 "측정 및 예측 기능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5천억 달러(약 2천조 원)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회사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올 1분기 트레이드 데스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한 6억1천600만 달러(약 8천3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약 5천100만 달러(약 694억6천만 원)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아울러 저가 매수할 매력이 커졌다고도 분석했다.

모틀리풀은 "최근 주가 하락 덕분에 주가수익비율(P/E)이 40까지 내려갔다"며 "지난해 12월 주가수익비율이 80이 넘었던 것에서 상당히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부담스러울 정도의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고도 잠재적으로 수익성 높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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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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