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우원식에 19일 본회의 요청…"추경 다룰 예결위원장 선임 시급"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각종 민생법안 등 시급한 현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 각종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예결위원장, 법사위원장의 선임이 급하다고 해서 저희가 위원장 선임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19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라며 "오후 2시 야당의 원내대표가 뽑히면 교섭을 통해 (본회의와 관련한) 내용을 논의하겠다고 전달했다"고 했다.
또 "법사위원장을 양보하느냐 아니냐의 교섭은 아니다. 예결위원장은 여당에서 하니 누가 할지 우리가 내부적으로 정할 거지만 의사일정은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위해 자리를 내려놨고, 예결위원장은 민주당 박정 의원이 1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상태다.
이날 회동에서 우 의장은 "야당과의 대화 복원을 강조해서 말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도 크다"라며 "이날 오후 국민의힘에서도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는데, 가장 이른 시일 안에 양당의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직무대행은 "취임 후에 보고를 받아 보고서 경제가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우려될 정도라고 한다. 가장 안 좋은 시기에 최악의 시기에 이 정권을 인수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우선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환담하고 있다. 2025.6.16 [공동취재]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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