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확대 속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하락세…코픽스 0.07%p↓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8개월 연속 내리고 있다.
16일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전월 대비 0.07%포인트(p) 하락한 2.63%로 공시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8%p 낮아진 3.14%,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5%p 하락한 2.71%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의 예·적금, 금융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와 연동돼 공시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따라서 신 잔액과 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더 빠르게 시장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를 반영해 6개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이날 4.09~5.49%에서 다음날(17일) 4.02~5.42%로 7bp만큼 낮춘다.
국민은행은 주택금융공사 보증 6개월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3.83~5.23%에서 3.76~5.16%로 인하한다.
우리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 주담대 금리(6개월)를 이날 4.01~5.51%에서 오는 17일 기준 3.94~5.44%로 7bp 내릴 예정이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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