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중국증시-마감] 중동 우려에도 소매판매 호조에 강세

25.06.16
읽는시간 0
[중국증시-마감] 중동 우려에도 소매판매 호조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6일 중국 증시는 일부 경제지표 호조에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1.73포인트(0.35%) 오른 3,388.73으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11.87포인트(0.59%) 상승한 2,012.93으로 최종 집계됐다.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호조를 보인 점이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고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5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5.0%)를 크게 상회했고, 전달 5.1%와 비교해서도 1.3%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 1~5월 누적 소매판매는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1~5월 고정자산투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

5월 중국 산업생산은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5.9%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증가세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의 주택가격은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낙폭을 축소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5% 떨어졌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정책 도구들은 충분히 준비돼 있다"며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거시 정책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UBS는 "골든위크 연휴와 5월 중순부터 시작된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할인행사 등 쇼핑 이벤트가 5월 소비 증가에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동 분쟁과 관세 등과 관련한 우려 속에서 변동 폭은 제한됐다.

UBS는 "소비 교체 프로그램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관세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이러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나흘째에 접어든 16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 주요 도시 곳곳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0% 하락한 7.1807위안에 거래됐다.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민재

이민재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