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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방크 총재 "통화정책 유연성 가져야…중동도 고려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불확실성 속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나겔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로 금융 서밋에서 "현재 환경에서 중요한 요인은 빠르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 금리 인하든, 동결이든 미래를 미리 결정하는 것은 모두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나겔 총재는 "내 견해로는 금리 수준이 우리를 광범위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출발점에 뒀다"면서도 "현재 기준금리를 보면 통화정책이 더는 제약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의 데이터를 고려할 때 유로존의 물가 관련 "임무 완료"라는 표현을 썼다.
나겔 총재는 "물가 안정에 대한 위험에 계속해서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는 중동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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