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6월 제조업지수 '-16'…4개월째 위축·전망 하회
뉴욕 연방준비은행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하는 뉴욕주의 제조업 업황이 4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5월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16.0으로 전달(-9.2) 대비 6.8포인트 내려갔다.
마이너스는 제조 활동 위축을 의미한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5.5)를 큰 폭으로 하회하기도 했다.
신규 주문지수는 -14.2로 전달(7.0) 대비 21.2포인트 급락했다. 재고지수는 0.9로 3.9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들의 투입비용을 보여주는 구매가격지수는 46.8로 12.2포인트 내려갔다.
기업들의 판매가를 반영하는 수취가격지수는 26.6으로 3.7포인트 상승했다. 판매 가격 상승세가 더욱 확대했다는 의미다.
기업의 향후 6개월 전망을 나타내는 미래사업활동지수 21.2로 23.2포인트 급등했다.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신규주문 전망지수도 26.1로 28.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재고 전망지수는 -14.7로 16.6포인트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개선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뉴욕 연은은 지난 2~9일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이번 결과를 내놨다.
뉴욕 연은의 경제 연구 고문인 리처드 다이츠는 "6월 뉴욕주의 사업 활동은 계속 위축됐다"면서 "고용은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향후 사업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돌아서, 앞으로 몇 달 안에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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