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인기' 20년물 국채 입찰 양호…수익률 예상 부합
'해외 수요' 간접 낙찰률, 두달 연속 하락…2월 이후 최저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16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20년물 국채가 양호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30억달러 규모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942%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5.047%에 비해 10.5bp 낮아졌다.
응찰률은 2.68배로 전달 2.46배에서 상승했다.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로, 이전 6회 평균치 2.63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과 같았다. 시장 예상대로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6.7%로 전달에 비해 2.3%포인트 하락했다. 두 달 연속 낮아지면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접 낙찰률은 19.9%로 5.8%포인트 높아졌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3.4%로 3.5%포인트 하락했다.
1986년 발행이 중단됐다가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재도입된 20년물은 이표채 중 인기가 가장 떨어진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치러진 지난달 입찰 때는 부진한 수요로 인해 장기금리 전반이 급등한 바 있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2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오자 1bp 남짓 오름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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