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메트라이프 정기검사 예정…현대해상 뒤늦게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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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화생명 정기검사를 마무리 지은 금융감독원이 다음으로 메트라이트생명을 들여다본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는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정기검사 예정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금감원은 올해 생명보험업계 첫 정기검사 대상인 한화생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면서 리스크 관리 등 경영현황 전반을 점검했다.
금감원은 메트라이프와 관련해서도 건전성과 자산운용 실태, 상품 기획 및 판매채널 관리, 내부통제 등을 총망라해 체계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메트라이프가 주력하고 있는 달러보험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올해 초 달러보험과 관련한 상품 오해 및 불완전판매 우려로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와 보험금이 원화 환산 시점 환율에 따라 변동되고, 투자 대상 해외채권 금리를 기반으로 만기환급금 적립이율이 결정되는 등 상품 구조가 복잡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되는 상품이다.
환율변동에 따라 외화보험에 납입할 보험료가 증가하거나 지급받는 보험금 등이 감소할 수 있다. 환테크 목적의 금융상품이 아닌 만큼 금감원은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감원은 이달 초 현대해상 정기검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올해 손해보험사 정기검사 첫 대상이었지만, MG손해보험 정리 작업 등으로 늦어졌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신규 보험계약 등 영업이 일부 정지된 MG손해보험의 기존 계약자들에게 보험금이 잘 지급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현장점검을 벌인 바 있다.
금감원은 현대해상 정기검사를 늦어도 내달 초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메트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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