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T모바일US 주식 매각으로 6.6조원 조달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이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US(NAS:TMUS) 주식 매각으로 최대 49억 달러(약 6조6천80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17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블록딜 방식으로 T모바일US 주식 2천150만 주를 주당 224~228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된 T모바일US 종가 230.99달러 대비 최대 3% 할인된 수준이다.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3월 31일 기준 T모바일US 주식 8천540만 주(7.5%)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T모바일US 발행 주식의 약 1.9%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는 캐나다 2위 은행인 토론토 도미니언(TD, NYS:TD)이 지난 2월 찰스 슈왑(NYS:SCHW) 지분 10%가량을 매각해 130억 달러 넘는 자금을 조달한 이후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주식 매각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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