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16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최근 사태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G7 정상들은 "우리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스라엘이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음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지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 T모바일US 주식 매각으로 6.6조원 조달 계획
-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이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US(NAS:TMUS) 주식 매각으로 최대 49억 달러(약 6조6천80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17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블록딜 방식으로 T모바일US 주식 2천150만 주를 주당 224~228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된 T모바일US 종가 230.99달러 대비 최대 3% 할인된 수준이다.
▲트럼프 급거 귀국에…베팅사이트서 '미군 개입' 확률 껑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린 캐나다에서 본국으로 급히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베팅사이트에서 미군의 개입을 점치는 베팅이 크게 늘었다. 17일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을 보면, '미군이 7월 전에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에 나서겠느냐'는 베팅에서 그럴 가능성은 한국시간 오전 10시 48분 약 50%로 집계됐다. 하루 전만 해도 30% 초반대에 머물던 해당 확률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귀국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70%까지 치솟기도 했다.
▲S&P500 선물, 중동 긴장 고조에 하락…美 국채 금리↓
- 17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사람들에게 즉각 현지를 떠날 것을 촉구하는 등 중동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해 시장에 우려감을 자아냈다.
▲골드만삭스 "美 증시 상승세는 퇴직연금 때문"
- 미국 주식시장이 퇴직연금의 매수세로 강세를 보인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16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으로 현재의 증시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에 따르면 미국 퇴직연금 '401(k)'에서 주식에 대한 평균 자산 배분 비율은 지난 2013년 66%에서 2022년 71%로 상승했다. 특히 20대 참가자들의 주식 비중이 76%에서 90%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백악관에 이란 측과의 회담 빨리 마련하라고 지시"(상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해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이란 관리들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CNN 등은 이날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구성원들에게 이란 관리들과의 회담을 가능한 한 빨리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돌아올 경우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펜하이머 "엔비디아, 각국 소버린 AI 수요 증가로 수혜"
- 미국의 증권사 오펜하이머는 엔비디아(NAS:NVDA)가 소버린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16일(유럽 현지시각) 분석했다. 이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순방을 통해 새로운 계약과 협업을 발표한 직후 나온 평가다. 오펜하이머는 이날 고객 메모에서 "엔비디아는 각국이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세계 여러 나라의 지도자들과 만나고 있다"며 "소버린 AI 시장의 전 세계 총 유효 시장(TAM)은 1조 5천억 달러에 달할 수 있고, 유럽 시장만도 1천2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악관 "美, 이란 공격설 사실 아냐…방어 태세 유지"(상보)
- 백악관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알렉스 파이퍼 대변인은 X 게시물을 통해 "미국은 방어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동시에 "우리는 미국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TI, '트럼프 NSC 준비'에 상승폭 2%대로 확대(상보)
- 국제유가가 중동 우려 속에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 국제종합화면(6500)에 따르면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1.60% 오른 배럴당 72.92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오전 8시 58분경 2.68% 상승해 일 중 고점인 73.69달러를 기록했다. 직후 가격을 72달러대로 급격하게 되돌렸다가 다시 튀어 오르는 등 변동성을 키웠다.
▲프랑스 마크롱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제안"(상보)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그는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만남과 대화를 위한 (트럼프의) 제안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휴전을 하고 이후 더 폭넓은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제안이었다"며 "이제는 양측이 그 제안을 따를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레나, 분기 매출 시장 예상 상회…주택판매 증가
- 미국 주택건설업체 레나(NYS:LEN)가 2분기 주택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나스닥닷컴 등 주요 정보업체에 따르면, 레나의 2분기 매출은 83억 8천만 달러(약 11조4천억원)로 시장조사기관인 LSEG의 예상치인 81억 6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주당 순이익(EPS)은 1.81달러로 전년 동기 3.45달러에서 50% 가량 감소했다.
▲주이스라엘 中 대사관, 출국 촉구…"빨리 육로로 이스라엘 떠나라"(상보)
-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관이 16일(현지시간) 현지 교민들에게 하루빨리 이스라엘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관은 이날 위챗을 통한 공지에서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계속 악화하고 있으며, 민간 시설이 손상되고 민간인 피해가 늘면서 안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영공이 계속 폐쇄된 상태이므로 중국 교민들은 가능한 한 빨리 요르단 방향의 육로 국경 검문소를 통해 출국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백악관 상황실에 NSC 준비 요청"(상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일찍 마치고 귀국하면서, 귀국 직후 백악관 상황실에 국가안보회의(NSC) 준비를 요청했다고 폭스뉴스 진행자 로런스 존스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로런스 존스는 자신의 X 계정에 이같이 전했고, 이런 내용이 백악관의 공식 발표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ywkwon@yna.co.kr
▲日 증시, 중동 사태 주시 속 소폭 상승 출발
- 17일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6.41포인트(0.10%) 오른 38,347.74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08인트(0.07%) 상승한 2,779.21를 나타냈다.
▲증시가 지정학 위험에 진짜 반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는 데도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주 후반의 움직임을 되돌리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는 증시가 지속적인 매도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군사적 충돌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전략가는 16일(현지시간) 고객 서한을 통해 "투자자들이 현재의 지정학적 요인을 넘어서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며 "이번 분쟁은 과거 시장을 타격했던 종류의 피해를 아직 초래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준 지정학적 사건은 성장과 인플레이션 같은 거시 경제 변수에 영향을 줄 때뿐이었다"고 덧붙였다.
▲BofA, 코어위브 투자의견 '중립' 하향…"밸류에이션 과도"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NAS:CRWV)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76달러에서 1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3일 종가보다 26% 높은 것이다. BoA는 16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규 하이퍼스케일 고객 확보 ▲오픈AI와의 계약 확대 ▲낮은 자본 비용으로의 부채 조달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주가가 2027년 예상 EBIT(이자 및 세전이익) 기준 25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어 동종 업계 평균인 16배 대비 프리미엄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BOJ, 오늘 금리 동결 전망…국채 매입 감축 속도 줄일 듯
- 일본은행(BOJ)은 17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 결정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계속해서 주시하는 가운데, 오는 2026년 4월 이후의 국채 매입을 줄이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의 이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 결과를 설명한다.
▲"이스라엘-이란 충돌 장기화, 연준 금리 인하 앞당길수도"
-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E)의 라이언 스위트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유가의 지속적 상승은 연준이 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취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위트 이코노미스트는 "오일 쇼크가 장기화되면 수요가 꺾이고 탄력적인 노동 시장으로 파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