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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한화토탈에너지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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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한화토탈에너지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등급 강등 1년 만…SK지오센트릭도 '부정적' 꼬리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지만,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종합 석유화학 업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업황 부진 탓에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2천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천178억원의 적자를 냈다.

한기평은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관세 정책 관련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로 전방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누적된 초과공급으로 업황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재고 최소화를 통한 운전자본 부담 완화와 배당금 축소로 대응하며 순차입금을 작년 소폭 줄이긴 했지만, 현금창출력이 이보다 크게 감소하며 커버리지 지표가 악화했다.

한기평은 업황이 점진적으로 반등하겠지만 재무안정성 개선 속도는 느릴 것으로 봤다.

한기평은 "중·단기간 내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2026년 이후 설비투자 지출이 재차 확대될 것으로 보여 과중한 재무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신평은 별도 기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총차입금 5배 초과를 신용등급 하향 요인으로 제시했는데, 올해 3월 말 기준 한화토탈에너지스의 해당 지표는 이를 훌쩍 넘는 87.4배였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작년 6월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내려간 데 이어 추가 등급 하향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한편, 나신평은 비슷한 이유로 SK지오센트릭(AA-)의 신용등급 전망도 이날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한기평 역시 SK지오센트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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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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