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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보합…중동불안 주시 속 美소매판매에 '출렁'

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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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보합…중동불안 주시 속 美소매판매에 '출렁'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8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183으로 전장 마감 가격(98.193)보다 0.010포인트(0.010%)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5월 미국 소매 판매 지표에 반응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소매 판매(소매 및 식품 서비스 부문)는 7천154억달러로 전달 대비 0.9% 줄었다.

지난 2023년 3월(-1.1%)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연합인포맥스 시장 예상치(-0.7%)를 하회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명목상으로 소비 감소로 읽히지만,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컨트롤그룹)는 0.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았다. 이 지표는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쓰인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소매 판매 발표 후 98.013으로 급락하다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고, 98.248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시장 참여자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주요 통화는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달러 수준으로 전장보다 1.7%가량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595달러로 전장 대비 0.00045달러(0.389%) 높아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체제가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역사는 가르쳐준다. 글로벌 통화 지배력의 변화는 과거에도 일어났었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금 진행 중인 변화는 유럽이 자신의 운명에 대한 더 큰 통제를 가질 기회, 유로가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 또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144.808엔으로 전장 대비 0.054엔(0.04%) 하락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BOJ는 내년 4월부터 매달 국채 매입 감액 규모를 분기별 4천억엔에서 2천억엔으로 줄이기로 했다.

후쿠오카 파이낸셜그룹의 수석 전략가인 사사키 도루는 "BOJ는 여전히 막대한 양의 일본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있지 않다"면서 "매입 속도 둔화는 일본 국채의 변동성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미국과 일본은 아직 무역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 후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시바 총리는 "현재도 양측의 인식이 일치하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36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02위안(0.003%) 내려갔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140스위스프랑으로 전장보다 0.0006스위스프랑(0.074%)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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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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