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미국, 이란 공격 임박했나…독일 총리 "오늘 중 결정할 듯"

25.06.18
읽는시간 0
미국, 이란 공격 임박했나…독일 총리 "오늘 중 결정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 소셜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인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관료 3명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후 1시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관료는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 참여해 이란의 핵 시설, 특히 포르도 지역에 있는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한 공격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또 이스라엘 관료 2명을 인용, "이들은 미국이 며칠 안으로 이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폭격하기 위해 참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방어만 지원했고 공격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그(트럼프 대통령)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게 하기 위해 추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결정할 수도 있다"면서 "그 결정은 궁극적으로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이날 독일 공영 방송인 ZDF와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준비가 돼 있다면 추가적인 군사개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면 이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파괴가 의제에 오를 수 있다"면서 그 결정은 "오늘 중으로(In the course of the day)"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서 "그는 쉬운 목표물이지만, 우리가 제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안전하다. 적어도 지금은 말이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총체적인 통제권을 확보했다"면서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UNCONDITIONAL SURRENDER!)"고 촉구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진우

최진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