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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달러 강세에 0.4% 하락…은값은 12년 만에 최고

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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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달러 강세에 0.4% 하락…은값은 12년 만에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국제 금값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장기화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됐지만, 달러 강세가 상승 압력을 상쇄하면서 보합권에서 하락했다.



골드바

[연합뉴스 자료제공]





17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5)은 전장 결제가(3,417.30달러) 대비 15.90달러(0.47%) 하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401.4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마감가 대비 0.6% 상승해 금값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킷코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금값이 당분간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 정세의 전개 상황도 금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문제의 '진정한 종식'을 원한다"고 밝히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고위 관계자를 이란 측과의 대화 채널에 파견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과 회동을 갖고, 이스라엘-이란 전쟁에 대한 미국의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이 전쟁에 직접 개입하고,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준은 오는 18일에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며, 같은 날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4.25~4.50%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저금리 환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세계금협회(WGC)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향후 5년 내 외화보유액 중 금 보유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제 은 가격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에서 7월 인도분은 선물(SIN5)은 전장 결제가(36.448달러) 대비 0.737달러(2.02%)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37.185달러에 거래됐다.

씨티그룹은 "향후 6~12개월 내 은값이 4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수년간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유자들이 높은 가격 없이는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견조한 투자 수요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yxj1113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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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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