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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안전운전하면 車 보험료 할인…악사손보 최대 23%

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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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안전운전하면 車 보험료 할인…악사손보 최대 23%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운전자 인식과 평소 주행 습관이 도로 교통안전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면서, 손해보험업계가 대응에 나서고 있다. 보험료 할인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운전행태 변화를 유도하려는 흐름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은 최근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특약'의 요율 체계를 개편해, 점수 구간을 세분화하고 보험료 할인 폭을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차량 내 커넥티드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된 안전 운전점수의 구간에 맞춰 보험료를 차등 할인한다. 별도 자료를 제출할 필요 없이, 안전운전을 실천할수록 할인 폭이 커지는 구조다. 안전 운전점수 80점 이상을 기록하는 운전자의 경우 최대 23%까지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악사손보가 지난해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천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주행 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비제도적 요소로 '개인의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48.4%, 중복응답)'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2위로는 '운전습관 기록을 통한 보험료 할인 등의 안전 운전점수 혜택(35.1%, 중복응답)'이 언급됐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자체 조사를 통해 살펴봤을 때, 안전운전 할인 특약이 실제 운전자들의 행동 변화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운전자의 평소 주행 습관과 안전 의식이 도로 위 사고를 줄이는 핵심 요소인 만큼, 실질적 혜택을 통해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특약 체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전반에서도 안전운전 기반 할인 특약이 확산하고 있다.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국내 주요 손보사 역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 중인 피보험자의 안전 운전점수 기준으로 보험료를 할인하는 특별약관을 운영 중이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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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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