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바 총리 "美와 관세 협상에 이견 존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미국과의 포괄적인 관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아직 포괄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은 마지막 순간까지 진지한 협의를 이어갔으나 여전히 일부 핵심 사안에서 의견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을 진행했으나, 일본 자동차 수입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철폐 또는 인하를 놓고 뚜렷한 진전 없이 회담을 마쳤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의 관세 조치는 일본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다수 일본 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중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동시에 일본의 국가 이익을 지킬 수 있는 합의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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