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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국제유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 5~10달러에서 제한"

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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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국제유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 5~10달러에서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은 5~10달러 수준에서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피치는 "브렌트유 가격이 분쟁 전 약 65달러에서 약 75달러로 상승했다"며 "이란의 생산 또는 수출 인프라가 실질적으로 훼손될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모든 이란산 수출이 중단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오펙 플러스'(OPEC+) 산유국의 여유 생산능력(하루 약 570만 배럴)으로 대체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피치는 이란의 대응이 예상보다 더 파괴적일 위험도 남아 있다며, 이란이 걸프 내 미군 관련 기지 등을 공격하는 상황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지역 분쟁이 크게 확산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교통이 방해받는다면,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오랜 기간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이 경우 산유국에 유리한 유가 상승효과를 넘어서 중동 국가들의 신용도에 더 큰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피치는 둘 모두를 기본 시나리오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러한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전했다.

피치는 이번 분쟁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국한되며, 수 주 이상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이스라엘은 강력한 방어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란의 공격이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가자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인해, 이란이 대리 세력을 통해 이스라엘에 보복할 수 있는 능력도 약화했다"고 부연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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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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