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로쿠 목표주가 상향…아마존과 파트너십 긍정 평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로쿠(NAS:ROKU)가 아마존닷컴(NAS:AMZN))과의 광고 제휴 발표 이후 월가 투자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커넥티드TV(CTV) 사용자 기반을 통합하고 아마존의 광고 기술 플랫폼(DSP)을 통해 광고주에게 확대된 도달 범위와 정교한 타게팅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BofA)는 로쿠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ofA는 "이번 파트너십은 로쿠가 기존 광고 지면(인벤토리)을 효율적으로 수익화하는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매튜 콘던 시티즌스 JMP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95달러로 설정했다.
그는 "로쿠가 플랫폼 매출에서 10% 중반대 성장률을 지속할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앨런 굴드 루프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로쿠에 대한 등급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100달러로 높였다.
굴드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데이터 및 쇼핑 피드백 루프와 로쿠의 사용자 기반이 결합해 미국 내 대표적인 TV 운영체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웨드부시는 로쿠가 아마존뿐 아니라 월마트(NYS:WMT), 쇼피파이(NAS:SHOP), 인스타카트 등과의 협업도 병행 중이며, 플랫폼 유연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웨드부시는 '아웃퍼폼'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00달러를 유지했다.
로쿠 주가는 올해 들어 7.8% 상승했으며, 1년 전보다 약 50% 오른 상태다.
이날 로쿠 주가는 1.87% 내린 80.63달러에 마감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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