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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무역적자 해소하겠지만 美증시 달러 유입도 줄여"

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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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무역적자 해소하겠지만 美증시 달러 유입도 줄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아폴로자산운용은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미국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해외 자금을 축소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 관세가 미국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며 토스텐 슬록 아폴로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소개했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 비중이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체 미국 주식의 18%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무역적자가 줄어들면 해외에 보유된 달러가 줄어들고, 이는 결국 미국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고객 메모에서 "이것은 무역적자의 거울상"이라며 "외국인들이 미국에 물건을 팔면 대가로 달러를 받게 되고, 이 달러는 주식을 포함한 미국 자산을 사는 데 사용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만약 무역적자가 사라지면, 외국인들이 S&P500에 다시 투자할 달러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3% 하락한 5,980.87에 거래를 마쳤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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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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