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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알짜 캐시카우'…HS효성 스틸코드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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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알짜 캐시카우'…HS효성 스틸코드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타이어 산업 전기차 전환에 미래가치 '주목'

국내 PEF·中 SI 등 인수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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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HS효성첨단소재[298050]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 인수를 놓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베인캐피탈, JKL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와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SI) 등 5곳이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로 추려진 가운데,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관측됐다.

HS효성 로고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와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 본입찰을 오는 20일 실시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이달 말에서 선정될 예정으로, 연내 매각 완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매각 대상은 HS효성첨단소재의 핵심 사업이자 '캐시카우'로 불리는 타이어 스틸코드 부문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매각가가 약 1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틸코드는 차량 하중을 지탱하고 타이어의 형태 안정성을 유지하는 필수 소재로, HS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틸코드 등 3대 타이어 보강재를 모두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미쉐린, 브리지스톤, 콘티넨탈 등 글로벌 주요 브랜드들과의 협력으로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해당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최근 인도 타타스틸과 전기로 방식의 와이어 로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기차 및 SUV 수요 증가에 따른 경량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 수요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경쟁 구도도 눈길을 끈다. 국내 PEF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 글로벌 투자사인 베인캐피탈 외에도 해외 2곳의 전략적투자자(SI) 등 다양한 인수 후보가 맞붙는다. 중국 장쑤 싱다 스틸코드 등 저가 공세가 거센 가운데, HS효성첨단소재는 기술력과 북미 시장 1위 점유율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최근 태국의 타타스틸(TATA STEEL)과 친환경 철강 원재료 장기 구매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타타스틸은 전기로 방식으로 고품질 스틸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한 친환경 스틸코드 제품은 기존 고로 제품보다 이익률이 높아 안정적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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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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