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크게 확대…외환시장 각별한 경계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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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높아진 만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19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이란-이스라엘 군사적 충돌과 확전 우려 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6월 FOMC에 대해 한은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우려하면서 당분간 경제지표를 지켜보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글로벌 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반등하는 등 장 초반의 흐름이 되돌려지며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부연했다.
박 부총재보는 "파월 의장이 미 관세정책 영향 등을 고려해 정책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는 태도를 견지한 데다 연준 위원들의 전망(SEP)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촬영 안 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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