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갭 CEO "관세와 소비 위축, 충분히 감내 가능"

25.06.19
읽는시간 0
갭 CEO "관세와 소비 위축, 충분히 감내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리처드 딕슨 갭(NYS:GAP)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인들의 소비에 뚜렷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8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미국 상무부의 소매판매 보고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이후 나온 발언이다.

5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했으며, 이는 시장컨센서스인 0.7% 하락보다 더 악화한 수치다.

딕슨 CEO는 "55년간 다양한 도전을 겪어왔고, 이번 관세 이슈도 그 연장선일 뿐"이라며 "불확실성과 변화가 도전 과제이긴 하지만 유연성과 회복력이 우리가 발휘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동 긴장,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12% 하락했다.

특히 지난 5월 30일 실적발표 당시 관세로 인한 수익성 경고 후 하루 만에 주가가 20% 급락하기도 했다.

갭에 따르면, 관세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연간 2억 5천만~3억 달러의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약 1억~1억 5천만 달러의 영업이익 감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딕슨 CEO는 현재의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부담이 커질수록 가성비와 트렌드를 동시에 제공하는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딕슨은 지난 2023년 8월 CEO로 취임한 이후 상품 품질 문제, 웹사이트 기능 미비, 공급망 비효율 등 기존 문제점을 개선했으며 디자이너 잭 포즌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성공했다.

갭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장원

이장원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