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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 매파적 파월 의장에 상승 출발…7.00원↑

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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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 매파적 파월 의장에 상승 출발…7.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의 소폭 강세 흐름을 반영해 상승세로 출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2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지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이 간밤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장대비 7.00원 상승한 1,376.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5.60원 높아진 1,375.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상승폭을 차츰 늘려나가는 모습이다.

연준은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25~4.50% 범위로 동결했다.

이번에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으나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7%에서 3.0%로 높여 잡았다.

파월 의장은 FOMC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관세 인상은 물가를 끌어올리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관세는 물가 수준을 일회적으로 높이는 데 그칠 수도 있지만 "인플레이션적인 효과가 더 지속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소폭 올랐고, 아시아 장 초반 98.8선에서 움직이며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장 초반 0.3%가량 밀리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억원 넘게 순매도를 보였다. 전날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바 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간밤에 달러도 많이 올랐고, FOMC가 금리 인하에 좀더 매파적이었다고 시장이 보는 것 같다"면서 "한국 주식이 오늘 지지부진한 모습이기도 하고, 장 초반이지만 외국인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르는 분위기로 보는 것 같아 장중 하락 전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지만 방향은 위아래로 열어두고 있다"면서 "중국 개장 등 보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30엔 내린 144.88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3달러 내린 1.1475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6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24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35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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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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