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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석 의혹 해명으로 덮을 사안 아냐…李, 지명 철회해야"

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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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석 의혹 해명으로 덮을 사안 아냐…李, 지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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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9 utzz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해명으로 덮을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정권의 인사 상황은 가히 비리 백화점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본인부터 5개의 재판을 받는 와중에 국정 2인자인 총리 후보자는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재산 증식, 채무 거래 의혹도 모자라서 아빠 찬스로 얼룩져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심각한 건 김 후보자 인식과 태도"라며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는데도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였다고 주장한다. 검찰만 때리면 죄가 사라지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설명하면 될 문제'라고 말한 데 대해선 "청문회를 방패 삼아 시간을 끌고 있다. 청문회는 시간 끌기 작전이고 국회는 들러리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자는 이미 국민 검증에서 탈락했다. 재산 형성은 불투명하고 자녀특혜 의혹은 상식에서 벗어났으며 법치를 대하는 인식은 위험하다"며 "남은 건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후보를 강행한다면 총리 인선 하나로 정권 전체의 도덕성과 책임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관련 논란에 대해 '일주일에 한두 번씩 갔다 왔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국민 상식과는 전혀 동떨어진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0년 당시 출입국 기록을 즉각 국민 앞에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출입국 기록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김민석 후보자가 청와대에 다녔다는 해명 자체를 거짓말로 간주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김민석 후보자의 문제는 3무(無)"라며 "전과에 대해서 반성이 없고, 사실 관계에 대한 성실한 소명이 없고, 국민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오로지 정치 검찰 탓만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도움만 바라고 있는 현실"이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키기 위한 무리한 시도를 즉각 포기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를 향해서는 "더 이상 새 정부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지 말고 스스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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