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亞시장서 하락…美 휴장 앞두고 한산한 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9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했다. 미국 금융시장 휴장을 앞두고 변동 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36% 낮아진 6,012.50에 거래됐다.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0.47% 떨어진 21,841.50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대표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0% 하락한 42,171.6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03% 떨어진 5,980.87, 나스닥지수는 0.13% 오른 19,546.27에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4.25~4.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는 석 달 전처럼 올해 총 50bp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물가 경계에 지수들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의 관세 인상은 물가를 끌어올리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면서 관세는 물가 수준을 일회적으로 높이는 데 그칠 수도 있지만 "인플레이션적인 효과가 더 지속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 마감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 가능성을 지켜보기 위해 최종 명령을 보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가능성에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란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주장하며 "다음 주가 매우 중요할 것. 어쩌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금융시장이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를 맞아 휴장하는 가운데,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는 거래되지 않고 있다.
지난밤 미국 국채 금리는 3년 이하 구간에서 내리고 10년 이상 구간에서 오르며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일드커브 스티프닝).
뉴욕장 마감 당시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40bp 오른 4.3950%로, 2년물 금리는 1.00bp 내린 3.9460%로 각각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보합인 4.8930%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4% 뛴 98.908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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