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집착·몽니 그만두고 민생회복 위해 추경 협조해야"

민주 "국힘, 집착·몽니 그만두고 민생회복 위해 추경 협조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협조를 촉구했다.

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추경으로 국민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좋겠다"며 "임기가 끝난 예결특위 구성과 위원장 선출 등 추경안 심사를 위해 국회가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집착과 몽니는 그만두고, 민생회복이라는 대의와 원칙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해 달라"며 "여야가 함께, 단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먼저 해결하자"고 했다.

이어 "이것이 도탄에 빠진 국민을 살리고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코스피는 3,000선에 바짝 다가서고 환율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 중동 사태라고 하는 외부 요인에도 전반적인 경제 지표들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신속한 추경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불씨를 확실히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을 함께 고려한 이번 추경을 통해서 민생 경제를 확실하게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추경안 심사를 위해 상임위원회 구성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장은 22대 국회 개원의 합의대로 신속하게 위원장을 선출해서 추경안을 심사해야 한다"며 "이번 추경안은 19개 부처에 걸쳐 있다. 추경안을 심사해야 될 상임위원회도 13개나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으면 추경안을 처리할 방도가 없다"며 "즉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해 줄 것을 국민의힘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 양당 원내지도부는 공석이 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4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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