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중동 관전 속 달러-엔 보합…美 휴장 앞둔 관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9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2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보합인 145.117엔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하락해 오전 장 한때 144.748엔까지 떨어졌다.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 안전통화인 엔화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영향을 줬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공격 가능성을 두고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장 마감 후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 가능성을 지켜보기 위해 최종 명령을 보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오전 장 후반 달러 매수세가 늘면서 달러-엔 환율은 소폭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내 상단이 막혔다.
미국 금융시장 휴장을 앞두고 변동성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20년과 30년 만기 초장기 국채 발행 규모를 각각 9천억 엔(약 8조5천억 원)씩 줄여, 11조1천억 엔(약 105조4천억 원)과 8조7천억 엔(약 82조6천억 원)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2년·1년·6개월 만기 국채는 6천억 엔(약 5조7천억 원)씩 확대할 전망이다.
공급·수요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저금리로 이미 발행된 일부 초장기 국채를 바이백(매입)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오른 98.992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14% 내린 166.35엔, 유로-달러 환율은 0.12% 하락한 1.146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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