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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펀드매니저 "향후 5년 최고의 투자처는 미국 외 해외 주식"

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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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펀드매니저 "향후 5년 최고의 투자처는 미국 외 해외 주식"

BofA 설문결과…달러 약세·신흥국 선호 뚜렷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은 미국 외 지역의 해외 주식의 미래를 밝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18일(미국 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실시한 최신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을 인용해 투자자들은 향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자산군으로 '미국 외 해외 주식'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국 자산이 향후 수익률 순위를 계속 지배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25% 미만이었고, 채권이 최고의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단 5%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해외 주식의 수익률은 미국 시장을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증시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MSCI ACWI ex U.S. ETF(ACWX)는 2025년 들어 15% 상승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의 2.6%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2008년 해당 ETF가 출시된 이후 S&P500을 가장 크게 넘어선 수익률이다.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미국 달러자산에서 이탈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수입 관세를 도입한 이후 미국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에 대한 의문이 커졌기 때문이다.

6월 들어 투자자들은 자금을 신흥국, 유럽, 글로벌 금융주(은행)로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 주식, 달러, 에너지 섹터는 가장 저평가된 자산으로 분류됐다.

하트넷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유로존과 신흥시장, 그리고 은행주이며 가장 회피하는 자산은 미국 주식, 미국 달러, 에너지 부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동과 유럽의 지정학적 긴장도 겹치면서 금 투자 선호도가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마이클 하트넷 BofA 수석 전략가는 "금 투자(Long gold)는 전체의 41%가 가장 인기있는 포지션이라고 응답했다"며 "2년간 시장을 지배하던 '매그니피센트 7'(현재 23%) 테마의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고 분석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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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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