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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엔비디아 주식 전량 매도 2년 만에 재매수

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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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엔비디아 주식 전량 매도 2년 만에 재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강세를 보이는 AI 대표주 엔비디아(NAS:NVDA) 주식을 대규모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미국 현지시각) 더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우드 CEO가 이끄는 대표 펀드 아크 이노베이션 ETF(AMS:ARKK)는 지난 16일 엔비디아 주식 12만8천163주를 약 1천850만 달러 규모로 매입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지난 4월초 미·중 관세전쟁으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가 폭락했을 때부터 매입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매수량을 늘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드는 지난 2022년 엔비디아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한 바 있다.

그가 약 2년 만에 엔비디아 주식을 다시 사들인 것은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규제 완화와 미·중 무역 협상 진전에 따른 반등 흐름을 반영한 행보로 해석된다.

우드는 지난 4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은 3년간의 경기 순환 침체를 지나 생산성 중심의 반등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향후 관세·세금·규제·금리 등에서 명확성이 확보되며 성장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로보틱스·에너지 저장·블록체인·유전체 분석 기술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기술주에 대한 확신을 재확인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올해 들어 15.9% 상승하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의 상승률 1.9%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하지만 5년 연평균 수익률은 -0.3%로 같은 기간 S&P500의 15.7% 대비 열세를 보인다.

우드는 지난 2020년 153%의 폭발적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2022년엔 -60% 이상의 하락을 기록하며 고위험 고수익 전략의 명암을 보여주기도 했다.

ETF 리서치 기관 베타Fi에 따르면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지난 1년간 24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5일 동안에도 2억7천5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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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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