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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 CEO,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

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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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 CEO,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인 월풀(NYS:WHR)이 미국 내 생산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마크 비처 월풀 최고경영자(CEO)는 19일(미국 현지시각) 폭스비즈니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산 제품의 경제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바뀌었다"며 "미국 내 공장과 자동화 시설에 추가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처 CEO는 "올해 우리는 과감히 투자에 나섰다"며 "관세 정책이 본격 적용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현 행정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 내 생산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단순히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공장 가동률을 70~80%까지 끌어올려 고정비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월풀의 제조 공장은 평균 60% 수준으로 가동 중이다.

비처 CEO는 올해 초 발표한 신제품 30% 리프레시 계획과 관련해 "우리는 오하이오에서 생산할지 해외에서 할지를 고민했지만, 결국 미국 생산을 택했다"면서 "이는 제품과 공장에 대한 자본 투자일 뿐만 아니라, 자동화 및 공장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비처 CEO는 "우리는 철강 의존도가 높은 제조사이며 강한 미국 철강 산업은 국가의 미래에 결정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정책은 불공정한 관세 회피 루프홀(구멍)을 차단하는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월풀은 현재 전체 철강 사용량의 96%를 미국산으로 조달하고 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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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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