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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등 4곳 '아주미흡' 평가…HUG 사장 해임 건의(종합)

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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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등 4곳 '아주미흡' 평가…HUG 사장 해임 건의(종합)

실적부진·사망사고 14개 기관장 경고…한국철도공사 임원 성과급 삭감



https://tv.naver.com/h/78785308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관광공사 등 4곳이 최저 등급인 '아주 미흡'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 건의 조치가 내려졌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평가 대상은 32개 공기업과 55개 준정부기관이다.

재무실적·생산성 등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사회적 책임 등 공공성을 균형 있게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물가·주거 안정, 투자 확대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기관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했다.

평가 결과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 등급인 탁월(S)을 받은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우수(A)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등 15곳이었다. 한국가스공사 등 28곳은 양호(B), 한국철도공사 등 31곳은 보통(C) 등급을 받았다.

반면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9곳은 미흡(D), 한국광해광업공단·우체국금융개발원·한국관광공사·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아주 미흡(E)으로 평가됐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기획재정부 제공]





아주 미흡 평가를 받았거나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은 5개 기관 중 재임 기간 요건을 충족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관장은 해임이 건의됐다.

경영실적이 부진한 에스알 등 4개 기관장과 사망 사고가 발생한 국가철도공단 등 10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감사평가 등급이 미흡인 대한석탄공사 등 3개 기관 상임감사도 경고 조치를 받았다.

미흡 이하 평가를 받은 13개 기관에 대해서는 경상경비 삭감을 검토한다.

아울러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경영개선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12개 기관에 대해서도 안전 관련 개선 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성과급은 평가 등급이 보통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유형별·등급별로 차등 지급한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공기업에 대한 추가 조치도 내려졌다.

14개 재무위험기관 중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전년 대비 손실 폭이 커진 한국철도공사 임원(기관장·감사·상임이사)의 성과급은 25% 삭감된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발행한 공기업 임원에 대해서는 성과급 25%를 자율 반납 권고하기로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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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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