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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1,360원대 후반 유지…중동위험 완화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에서 1,360원대를 유지했다.
2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3분 현재 전일대비 14.00원 내린 1,366.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65.60원에 정규장을 하락 마감한 후 한때 1,370원대로 올랐다.
하지만 야간 연장거래에서 달러화는 다시 1,36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8일째 이어진 가운데 미국의 개입이 연기되면서 위험회피 심리는 다소 누그러졌다.
중동 분쟁 개입을 시사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2주간의 협상 시한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이란이 우라늄 농축 제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과의 핵협상 가능성이 불거졌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경계심은 이어졌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개입할 수 있음을 밝히면서 중동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헤즈볼라의 수장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헤즈볼라는 이란을 지지하고, 폭정과 억압을 끝내는 데에 모든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미국 5월 컨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달러 인덱스는 98.66으로 레벨을 낮췄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06엔 오른 145.5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오른 1.151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56위안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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