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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 이스라엘 공습 중단 기다리지 말고 美와 협상해야"

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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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EU "이란, 이스라엘 공습 중단 기다리지 말고 美와 협상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는 20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이스라엘의 공습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말고 미국과 핵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 외무장관인 장 노엘 바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과 회담 이후 "우리는 이란 장관에게 (이스라엘) 공습 중단을 기다리지 말고, 미국을 포함한 모든 측과 협상을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우리 또한 공습 중단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가 참석했다.

바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외부에서 정권 교체를 강요하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고 위험하다"면서 "국민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데풀 장관은 "오늘은 이란 측이 모든 중요한 문제에 대해 계속 대화할 근본적인 준비가 돼 있다는 인상을 가지고 회의장을 나선 것이 좋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래미 장관은 "우리는 이란과 지속적인 논의와 협상을 원하며, 이란이 미국과 대화를 계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분명히 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아락치 외무장관은 조만간 유럽 국가와 또 다른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락치 장관은 "우리는 EU 집행위원회, EU와 회담을 지속해 지지하며 또 다른 회담을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변인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 결정 여부를 협상 가능성을 고려해 2주간 미룬다고 밝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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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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