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월러 비둘기 발언에도 소폭 하락…3년물 2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미 국채가격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강세를 나타냈지만 국채선물은 방향이 달랐다.
21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틱 하락한 107.13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2계약, 금융투자는 3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틱 하락한 118.0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금융투자는 각각 2계약 및 10계약 사들였다. 개인은 12계약 팔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1.60bp 내렸고, 2년물 금리는 3.60bp 낮아졌다.
연준 안에서 시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히는 월러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우리는 이르면 7월에도 이것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위원회가 동의하든 하지 않든 이건 내 견해"라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들의 '침묵 기간'이 하루 전 해제되자마자 적극적으로 비둘기파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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