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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데이터센터로 도약…석유·통신·반도체 이어 네번째"

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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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데이터센터로 도약…석유·통신·반도체 이어 네번째"

"투자 방향성 '가까운 미래'로 이동한 지 1년 만에 첫 결실"

AWS와 울산 데이터센터에 7조 투자…"AI 3대 강국 도약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그룹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울산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것을 두고 "또 한 번의 퀀텀 점프"라고 22일 강조했다.

1980년 석유화학과 1994년 이동통신, 2012년 반도체에 이어 AI를 앞세워 네 번째 도약에 나섰다고 자평했다.

최근 AI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가 과거 그룹의 체질을 바꿨던 굵직한 분기점들에 버금간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울산 AI 데이터 센터 출범식 세리머니





SK그룹은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AWS와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총 7조원이다. 이 가운데 AWS가 40억달러를 담당한다. 오는 9월 착공해 2027년 11월 41메가와트(MW)를 우선 가동하고, 2029년 2월 103MW 전체를 가동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SK그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의 투자 방향성을 AI·반도체 등 가까운 미래로 시프트(이동)하겠다고 선언한 지 1년 만에 거둔 첫 결실"이라며 "최근 2년간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에 따라 체질을 개선하며 추가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그룹이 반도체와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AI 생태계 육성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 AX(옛 SK C&C) 등 ICT 계열사, SK가스와 SK멀티유틸리티 등 에너지 계열사, 반도체를 제조하는 SK하이닉스 등이 총출동한다.

SK그룹은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가 아시아·태평양의 AI 허브 파트너로 SK그룹과 손잡은 것도 이러한 종합적인 AI 역량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이미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 왔으며, 2027년부터 향후 15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AI·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SK그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제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산업 혁신을 이끌 핵심 인프라라면서 전국으로 AI 혁신 거점을 확대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7만8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그룹은 향후 계열사들의 모든 경영 활동에 AI를 접목해 '제 4의 퀀텀 점프'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SK그룹]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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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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