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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결…최종 결정은 안보회의서

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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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결…최종 결정은 안보회의서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 의회는 2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가결했다. 봉쇄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이후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에서 결정된다.

이란 의회의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의 에스마일 코우사리 위원은 이날 이란 국영TV인 프레스TV에서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은 SNSC에서 한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생산량의 5분의 1이 지나가는 중요한 통로다.

오닉스 캐피털 그룹의 리서치 헤드인 해리 칠링귀리안은 "미국이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제 공은 이란 쪽으로 넘어갔다"면서 "이란이 어떤 보복 조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MST마키의 에너지 분석가는 사울 카보닉은 "앞으로 몇 시간, 며칠 안에 이란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달라질 것"이라며 "이란이 과거 방식을 활용한다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는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란은 이날 미국의 자국 핵시설 공습 이후에도 "핵 분야 지식은 파괴될 수 없다"고 했다.

이란 원자력청(AEOI) 대변인인 베흐루즈 카말반디는 "그들은 이 산업이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이 국가산업의 뿌리는 파괴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손해를 입었지만, 이 산업이 피해를 본 건 처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군사력을 활용해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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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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