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강력 비판…유엔 안보리 긴급소집
유엔 주재 이란 상임대표 "미국이 비이성적 구실로 전쟁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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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이란이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유엔 주재 이란 상임대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이 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인 미국은 다시 한번 불법적인 힘을 동원해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막는다는 조작되고 터무니없는 명분을 내세워 이란에 대한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이러한 도발적이고 계획적인 침략 행위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며 "유엔 안보리에 이 야만적이고 노골적인 불법적 침략 행위를 다루기 위한 긴급회의를 지체 없이 소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은 국제법 하에서 이 명백한 미국 침략과 이스라엘 대리인에 맞서 자신을 방어할 완전하고 합법적인 권리를 보유한다"며 "이란의 대응 시점과 성격, 규모는 그 무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이란의 평화적 핵 시설을 공격함으로써 유엔 헌장, 국제법,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오후 3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따른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문제를 다뤘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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