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중국,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막아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루비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석유에 매우 크게 의존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의존도가 높은 중국이 이란에 직접적으로 봉쇄 방지를 요청해야 한다는 게 루비오 장관의 설명이다.
중국은 이란의 가장 중요한 석유 고객이며,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지난 주말 주요 핵 시설 세 곳을 폭격한 이후 이란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모든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 의회가 고위 의원의 말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보도에 따르면 해협 봉쇄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이란 국가안보회의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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